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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총재, 점진적 인상론.. 자산 버블 경계해야

FX분석팀 on 04/08/2016 - 09:30

현지시간 7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잠재적인 버블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참석해, 장기적으로 경제 상황에 맞게 적절한 금리 인상이 수반되지 않으면, 수익성이 낮거나 위험한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며 자본 분배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 주식과 주택 시장의 버블을 언급하며 가장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이 문제가 됐었다고 설명했다.

조지 총재는 금리 인상을 지체하게 되면 자산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다며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불균형이 심화되면 경제 전반이 낙진을 뒤집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고용시장 지표가 양호했다고 강조하며, 물가상승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점진적인 개선을 통화정책이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과 1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 등이 불확실성과 우려감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너무 늦은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경기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빠른 금리 인상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경기 침체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어 가장 좋은 정책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일하게 금리 동결에 반대하고 금리 인상을 주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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