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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총재, 중립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까지 금리 올려야

FX분석팀 on 09/07/2018 - 09:46

6일(현지시각)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경로에 오르도록 지원하려면, 연준이 우선 경제 성장을 촉진하거나 저해하지 않는 중립금리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그보다 조금 더 높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중립금리 범위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지만 2.0~3.5%의 범위로 예상되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중립금리는 2.5~3% 사이, 2.75%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임금 성장 흐름에 주목하는 대신 과거의 저금리 정책과 미국 정부의 감세 및 재정 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경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 현재의 금리 인상 경로보다 속도를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현재로선 예상하지 못한 ‘순풍’으로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 속도와 고용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면 추가 긴축까지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그렇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되거나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멈추게 된다면 연준은 오히려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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