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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미 증시 단기전망.. 할로위 랠리 vs 정체된 투심

FX분석팀 on 10/28/2016 - 09:03

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 S&P500지수가 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둘째 주 이후 최장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의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고 강조한다. 역사적 흐름을 근거로 판단해 볼 때 28일부터 향후 5거래일간의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른바 ‘할로윈 랠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LPL리서치의 투자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과거 1950년부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1월 28일부터 5거래일 간의 평균적인 주가 수익률이 1.7%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는 1년 모든 주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이 수치는 연말의 ‘크리스마스 랠리’를 능가하는 수익률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이후 5거래일 간의 역사적 평균 수익률은 1.3%로 나타났다.

데트릭 전략가는 이달 말에 단기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에 대해 과거 한 달간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연출됐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반등할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선디얼의 제이슨 고프펠트 회장도 10월의 마지막 3거래일과 11월의 첫 3거래일의 주가 흐름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과거 23년 중 이 시기에 주가가 오른 경우는 무려 19차례나 된다고 설명했다. 평균 수익률은 1.6%를 기록했다.

최근 다양한 변수들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며 S&P500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는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 이슈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어닝시즌이 한창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78%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전체 기업들의 실적이 3% 개선돼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직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개선된 기업 실적도 투자 심리를 크게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매도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은 신호라고 강조하며 그 시점에 어떤 것에도 기인하지 않은 하락세가 연출된다면 이는 향후 수개월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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