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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 미 인플레 하락은 중국 경기 둔화 탓

FX분석팀 on 07/17/2023 - 08:32

14일(현지시간)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겪지 않고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영향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야데니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에 물가 하락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에 소프트랜딩(연착륙)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정책을 완화한 이후에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 경제에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이는 중국의 재개방이 세계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던 연초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4% 하락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야데니 대표는 중국의 PPI는 미국 완제품에 대한 PPI의 선행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약화했고, 빠르게 노화하는 인구 역시 소비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야데니 대표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다른 국가들에 디스인플레이션 트렌드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입장에서는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수 있어 환영할만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지난해 여름 9%대에서 크게 둔화했고, PPI는 전월보다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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