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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순익 4.9% 증가.. 아이폰 판매는 저조

FX분석팀 on 05/03/2017 - 09:11

현지시간 2일 애플은 뉴욕증시가 끝난 직후 밝힌 올해 2분기(지난 4월 1일까지 3개월간) 실적발표에서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10억달러라고 밝혔다. 매출은 4.6% 증가한 529억달러였다.

하지만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는 총 5076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19만대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인 5227만대에는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판매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애플 주가는 장 마감 후 2%가량 하락한 144.65달러에 거래됐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의 판매 부진은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하락과 신형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팀 쿡 CEO는 아이폰 매출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면서 중국에서는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이전까지만 해도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하지만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해 가을 출시될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신형 아이폰에는 3D 안면인식,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앱스토어와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부문은 매출이 18% 증가했다.

앱스토어의 매출은 40%가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애플 뮤직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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