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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연준 여전히 지표 의존적.. “6월 25bp 인상 전망”

FX분석팀 on 05/23/2023 - 08:58

22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금리인상을 계속할지 혹은 ‘중단’을 결정할지를 놓고 지표에 의존할 계획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6일 발표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포함해 향후 발표될 지표에 대한 씨티의 예측치에 따르면 연준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조정하고 6월에 다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계속 올릴 준비가 돼 있으며 지표에 의존할 것이라는 점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월 회의에서 기본 시나리오가 인상인지 동결인지를 놓고 최근 연준 당국자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티는 그러나 이번 달 FOMC 이후 나온 성명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대신 회의 때마다 지표에 의해 정책 긴축이 결정될 것이라고 가이던스가 변화한 점에 근거하면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달 FOMC 후 기자회견에서 더 강력한 통화정책 제약이 필요하다면 더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비둘기파로 평가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마저도 6월 취해야 할 적절한 조치에 대한 결정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강조했다.

씨티는 연준 당국자들은 향후 정책 조치 예상에 대한 그들의 발언보다 지표를 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씨티는 4월 근원 PCE 물가가 전달보다 0.38%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다. 또한 6월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비슷하게 강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초에 나오는 비농업 부문 고용도 견조한 흐름을 예상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연준은 6월 경제전망 요약에서 올해 근원 PCE 물가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씨티는 말했다.

씨티는 이렇게 상향 조정된 경제 전망이 어떻게 추가적인 긴축을 보장하지 않는지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6월 금리인상의 문이 더는 약간 열린 것만은 아니라며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다만 6월 금리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지난주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들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르면 6월)에 열려 있거나, 현재의 정책 기조가 충분히 제약적인지 불확실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이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타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다. 또한 불확실성은 언급한 이는 굴스비 총재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라고 바클레이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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