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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내년 OPEC 원유 공급부족 우려.. 스퀴즈 위험

FX분석팀 on 09/26/2017 - 08:40

현지시간 26일 씨티그룹이 내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의 공급 과잉이 아니라 공급 부족을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에드 모스 씨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본부장은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이란, 이라크 등 5개 OPEC 회원국들이 올해 생산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산 급증이 아니라 부족으로 인해 이르면 내년 초 시장에 스퀴즈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생산을 최대로 늘린 5개국에서 유전 탐사와 개발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스 본부장은“OPEC 생산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공포가 있었지만, 오히려 공급 갭(차이)이 발생해 시장이 더 빡빡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OPEC이 생산 감축을 또 연장해 장기화하면 수급 불균형에 대한 전망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 모스 본부장은 공급 스퀴즈는 OPEC 외부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앞서 언급한 5개국이 생산을 늘릴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유전 투자가 지연된 곳은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아니라 5개국 주도 OPEC 산유국들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례로 이란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 가능성으로 신규 투자가 취약하다. 이라크에서 석유 메이저들의 계약 조건이 좋지 않아 루크오일, 로얄더치셸은 이미 현지 프로젝트에서 철수 혹은 투자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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