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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완만한 글로벌 경기침체..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FX분석팀 on 08/18/2022 - 08:44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제시한 2.9%를 유지했다. 세계 경제가 1년 이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50%라고 재차 밝혔다.

씨티는 올해 말 영국과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돌입해 내년 말에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브라질과 칠레, 폴란드 등 주요 신흥국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의 나단 시츠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글로벌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세의 둔화,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의 증시 반등세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단도직입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는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공급망 충격의 유산과 씨름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시장 반등세는 헛된 기대였다는 것으로 판명 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도전적 상황이 주택 부문 및 소비 지출의 둔화 등과 맞물려 노동 시장의 모멘텀과 서비스 지출을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최근 소비 심리 지표의 약세는 이러한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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