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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영국.. 소프트 브렉시트 가능성 “ECB 테이퍼링 약화”

FX분석팀 on 06/12/2017 - 09:02

현지시간 11일 씨티그룹이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함에 따라 소프트 브렉시트가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민주연합당(DUP)과 연합해 보수당 소수 정부 구성에 매달리고 있으나 높아진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는 궁극적으로 메이 총리의 사임 가능성이 높으며 보수당내 주도권 다툼으로 총선과 브렉시트 협상이 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씨티는 이어 헝 의회(과반 정당 없음)로 소프트-브렉시트 가능성까지 혼란스런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소프트-브렉시트는 일정한 분담금을 내면서 단일시장 접근권을 유지하는 유럽연합(EU) 탈퇴 방식이다.

씨티는 엇갈린 지표와 정치 불확실성을 의식한 영국중앙은행이 오는 15일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현재의 정책 방향을 동결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씨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019년 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1.7% → 1.6%)은 내년 양적완화 축소를 완만하게 진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씨티는 1% 부근에 머물고 있는 근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중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착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유로존의 근원 조화소비자물가(HICP)는 전년대비 0.9% 상승에 그쳤다. 4월에는 1.2%를 기록했다.

씨티는 이어 독일의 공적자산매입(PSPP) 비중이 ECB 납입자본비율 대비 더 줄어드는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채매입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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