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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금값.. “지정학적 우려에 3,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FX분석팀 on 04/16/2024 - 09:38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대표적인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이 온스당 3,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는 등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강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NBC에 따르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선물 6월물은 0.37% 상승한 온스당 2,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는 금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최근 금가격 랠리는 지정학적 열기에 도움을 받았으며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한 것과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북민 원자재 리서치 헤드인 아카시 도시는 향후 6~18개월에 걸쳐 금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 선물, 금 상장지수펀드(ETF), 금 관련 주식, 또는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른 금융 상품의 바닥 가격도 1,000달러에서 2,000달러 수준으로 상향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먼삭스는 금 시장을 ‘흔들릴 수 없는 강세장’이라고 평가하면서 연말까지 목표가격을 온스당 2,300달러에서 2,7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3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직접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폭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스라엘이 정밀 타격 형태의 재 보복을 공언하고 있어서다.

금융 서비스 회사 코노톡시아 핀테크의 시장 분석가인 바르토스 사위키는 상당한 보복은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금 매수 재개, 유가 반등, 미국 달러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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