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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인덱스,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작년 2월 이후 최저

FX분석팀 on 05/18/2018 - 08:57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한때 7년여 만에 처음으로 3.12% 위로 오르고, 달러 인덱스가 5개월 만에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JP모건의 신흥국 통화 인덱스는 0.5% 하락한 66.37을 기록해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소매판매와 제조, 물가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덕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수익을 노린 투자자금 유입에 수혜를 입었던 신흥국 자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날 24개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18개 통화 가치가 하락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와 터키 리라가 1% 이상 밀리며 신흥국 통화 하락세를 주도했다. 또한, 콜롬비아 페소와 멕시코 페소는 각각 0.8% 하락했고, 브라질 헤알은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0.4% 떨어져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TS롬바드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최근 달러 강세와 채권금리 상승은 신흥국 조달 비용을 높일 것이라며, 좀 더 극단적으로 봤을 때 금융위기 이후 커진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에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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