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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로치, 미 막대한 재정적자와 글로벌 경제 급변이 달러 붕괴 촉발할 것

FX분석팀 on 06/17/2020 - 09:25

1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지낸 로치 교수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글로벌 경제의 급변이 달러 붕괴를 촉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치 교수는 미국의 거시경제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며, 만성적인 경상적자에 저축율도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두 요소는 ‘치명적인 조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달러가 매우 매우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그 가치가 주요 통화국 대비 35%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1년 혹은 2년 동안 달러 하락이 심해질 것이라며 달러 붕괴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무시해서는 안되는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주 동안 1% 넘게 뛰었다. 그러나 로치 교수는 이러한 현실에 안주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 들어 거의 오르지 않았다.

로치 교수는 달러 붕괴가 1970년대 스타일의 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 물가 상승)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 백신이 풀리는 순간 억제됐던 욕구가 일제히 풀리며 소비가 갑자기 늘어 예상치도 못한 물가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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