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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옐런, 미 의회에 부양책 촉구 서한 발송

FX분석팀 on 06/17/2020 - 09:12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역임한 벤 버냉키와 재닛 옐런이 미국 의회에 부양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냉키 전 의장과 옐런 전 의장을 포함한 130명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의회에 추가 부양 조처와 불황 장기화 대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불평등을 연구하는 싱크탱크 워싱턴공정성장센터(WCEG)가 작성한 서한으로 의회와 연준이 전례 없는 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했지만 더 많은 조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의회가 나서지 않을 경우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며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연말 실업률 예상치는 11%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은 백인 대비 유색인종의 사망자와 실업자 비율이 높다며 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둔화의 충격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침체 당시 자료를 보면 불황의 장기화가 유색 인종의 경제적 기회와 부의 축적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서한은 분석했다.

따라서 자금난에 처한 주와 실업자를 지원하고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고 서한은 강조했다.

서한은 향후 10여년 동안의 아웃풋 갭(실제 국내총생산과 잠재 국내총생산의 차이)이 16조달러에 달한다며, 대규모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체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다르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는 시작됐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의회 증언에서 불황 장기화의 악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서한에 서명한 경제학자에는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유명 학자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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