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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브렉시트’ 기대감에도 영국 금융시장 ‘무덤덤’

FX분석팀 on 06/14/2017 - 10:04

현지시간 13일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날 FTSE100은 큰 변동 없이 0.15% 하락 마감하는 데 그쳤다. 밋밋한 반응에 대해 CNBC방송은 ‘시장이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칼룸 피커링 베렌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는 단지 추측만 있다며 영국의 태도가 온건해졌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식품농업장관은 이날 정부가 의회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통과시키기 위해 보다 유연한 태도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는 가능한 최대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잔류 지지자들의 우려도 대화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총선 직후 하락했던 파운드화는 이날 런던 장마감 시간대에 0.75% 오른 1.2754달러를 기록했다. 제인 폴리 라보뱅크 외환시장책임자는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한 기대가 파운드화의 추가 하락을 막아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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