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우디 왕자, 유가 100달러 시대.. 다시 오지 않을 것

사우디 왕자, 유가 100달러 시대.. 다시 오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01/13/2015 - 10:51

현지시간 11일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가 국제 유가 100달러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원유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가 회복되면 유가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며 원유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가 일부분 되살아나면 유가는 오를 수 있지만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년전부터 유가가 1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인위적이며 적절치 않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사우디와 다른 산유국은 지난해 유가 급락세에 당황했다며 사우디 정부가 감산을 하지 않은 것은 매우 신중하면서도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사우디가 100만~200만배럴을 감산했다면 다른 국가들이 그만큼 생산을 더 늘렸을 것이라며 그 경우 사우디는 감산과 유가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고점인 107달러에서 56% 하락하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년 반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4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앞서 주요 투자은행들도 연이어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해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12일 골드만삭스는 WTI의 올해 1분기 가격 전망을 배럴당 70달러에서 41달러로 대폭 낮췄다. 올해 전체 전망치도 배럴당 73.75달러에서 47.15달러로 내렸다.

소시에테제네럴 또한 올해 WTI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65달러에서 5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