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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총재, 연준.. 금리 인상 했어야

FX분석팀 on 09/21/2015 - 10:49

현지시간 19일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블라드 총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목표가 기본적으로 달성된 상태기 때문에 금리정상화에 나서야 하는 필요성이 상당하다며 이번 FOMC의 금리결정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는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는 갖게 된다. FOMC는 이달 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미국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금리를 동결했다.

실업률은 연준의 목표범위 내에 들어왔지만 물가상승률이 아직 낮다는 점도 동결 배경이었다.

이에 대해 블라드 총재는 물가상승률 자체는 이같은 통화완화책을 정당화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상당 부분이 유가하락 때문인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가 안정되면서 물가는 다시 2%대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품가격 하락이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지 부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블라드 총재는 금리를 소폭 올려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일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금융시장 상황을 이유로 든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금융시장 상황을 언급하지는 않는다며 금융시장이라는 것은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고 통화정책은 금융시장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라드 총재는 지난 2008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맡아왔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은 아칸소주와 일리노이주 일부,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시피, 미주리, 테네시주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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