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총재, 금리인상 이미 늦어

현지시간 1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긴축정책을 시작하기에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블러드 총재는 미 경제가 진화하는 상황에 발맞춰 지금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할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블러드 총재는 특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유가를 제외한 물가가 연준의 2% 연율 목표치에 그렇게까지 못 미치지 않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도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은 미국 동북부 지역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처럼 1분기 경제 지표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2분기에는 반등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러드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은 갖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