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 1월 고용.. 물가 끌어올리지 않을 것

현지시간 6일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월 우수한 고용지표가 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1월 고용지표는 우수했다면서도 그러나 고용지표가 우수한 것이 바로 높은 물가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변수들의 실증적 관계는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블라드 총재는 다만 물가는 최근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어 현재 1.25~1.5% 수준인 물가는 경제 상태에 적정한 물가라고 강조했다.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투자자, 트레이더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세 번 이상 올릴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이 압력을 받고 있다.

또한, 그동안 금리 인상을 반대해 왔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만약 1월 고용지표에서의 임금상승률이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라드 총재는 성장이 계속됐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성장에 하방압력이 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 세제개편이 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금 환경이 더 우호적으로 변한다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이슈와 관련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