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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총재, 내년 디플레의 해.. “실업률 타격 없이 인플레 2% 되돌릴 수 있어”

FX분석팀 on 10/20/2022 - 08:30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력한 노동 시장에 스패너를 던지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블라드 총재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이 중단되면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의 상실을 우려하기 때문에 경쟁사만큼 빠르게 제품 가격을 올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이 과정에서 제품 가격 인상이 중단되면 8%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은 2%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 외에 다른 주요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력으로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필립스 곡선을 근거로 임금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블라드 총재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노동 시장을 통해 작동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필립스 곡선은 지난 20년 동안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 상태라며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동안 인플레이션과 싸울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드 총재는 또 미국의 기준금리가 4.5~4.75% 부근까지는 올라야 한다며,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고,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의미 있는 수준의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올리기를 원한다며, 그것이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대로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이 5%를 넘느냐는 질문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연준이 금리를 그렇게 높게 인상하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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