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브뤼셀 공항에 이어 지하철역 폭발.. 전역사 폐쇄

브뤼셀 공항에 이어 지하철역 폭발.. 전역사 폐쇄

FX분석팀 on 03/22/2016 - 10:32

현지시간 22일 오전 8시 벨기에 수도 부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한 데 이어 유럽연합(EU) 건물과 인접한 지하철 역사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가디언과 벨기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 1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 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브뤼셀 시는 지하철 전 역사를 폐쇄하고, 미술관과 박물관등 공공시설도 폐쇄 조치했다. 말베이크 역은 EU빌딩과 불과 500m거리에 있다. EU집행위원회(EC)는 폭발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건물 안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앞서 자벤텀 공항 이륙장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인 VRT가 보도했다. 앞서 벨기에 경찰은 이번 폭발로 최소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이번 사고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벨기에 정부는 국가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다. 찰스 미첼 벨기에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현 상황을 분 단위로 보고 받고 있으며, 폭발 희생자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 영국 정부 비상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캐머론 총리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돕겠다고 전했다. VRT는 이번 공항 폭발 사고가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파리 테러의 마지막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26)이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체포됐다. AP통신은 폭발 직전 총탄이 여러 발 발사됐고 아랍어가 들렸다고 전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