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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 미 금리인상 더 늦춰 지나..

FX분석팀 on 06/24/2016 - 09:31

현지시간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브렉시트 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잔류가 결정되면 미국 FOMC의 오는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FOMC는 6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동결 이유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따른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꼽았다.

하지만 예상과 반대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영국과 교역규모가 큰 독일, 아일랜드 등이 잇따라 타격을 받으면서 유럽 전체가 동반 경제 침체에 빠져 세계 시장에 큰 부정적인 여파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BOE) 의장도 지난 21일 영국의 EU 탈퇴는 매우 부정적인 경제적 여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브렉시트는 미국의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요소로서 FOMC의 7월 금리인상 결정의 발을 묶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아있는 FOMC 회의는 7월을 포함해 9월, 11월, 12월 등 4차례다.

7월을 제외한 가장 이른 금리인상 시점은 9월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9월을 놓치면 다음 금리인상 시기는 12월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공화당)도 대선공략으로 내세운 경상수지, 무역수지 개선을 내세웠다. 이는 두 미국 대선 후보도 달러 강세를 원치 않고 있다는 의미로 표심을 얻어야 하는 11월 성향이 더 짙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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