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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우려에 월가 ‘공포지수’ 4년반 만에 최대폭 급등

FX분석팀 on 06/14/2016 - 09:20

현지시간 13일 월가의 ‘공포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일일 변동폭으로는 4년반 만에 최대다.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S&P500 변동성 지수(VIX)는 23.14를 기록했다. VIX는 이날 하루에만 3.85포인트 올라 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1년12월 이후 최대의 일일 변동폭이다.

오는 23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증시와 국제유가의 급락 사태 때 40선을 상향 돌파했던 VIX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브렉시트를 앞두고 상승세를 재점화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점도 VIX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VI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이날 일제히 올랐다. 벨로시티셰어즈 데일리 2x VIX 단기 ETN은 이날 28.9% 급등해 2011년 12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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