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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곧 자산 축소 시작.. 금리인상은 신중해야

FX분석팀 on 07/12/2017 - 09:04

현지시간 11일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미국 경제가 계속 양호할 경우 연준이 조만간 자산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4조5000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채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4조2000억달러 가량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다만 연준이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다 많은 일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둘기적 어조를 더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50%로 보고 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최근 연준의 정책 움직임에 비춰볼 때 연방기금금리 정상화는 순항 중인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경제지표들이 미국 노동시장의 강력함과 경제 활동의 견조함을 확인한다면 조만간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대차대조표 규모 감축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을 지닌다. 따라서 연준이 오는 9월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한다.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번 달에도 열린다.

다만 브레이너드 이사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관해서는 의구심을 남겼다. 현재 1.4%인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연준이 ‘중립 금리’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중립 금리란 경제를 위축시키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그는 실질 중립 금리가 여전히 제로에 근접해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인플레이션의 전개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균형적 목표에 이르도록 추가 금리인상에도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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