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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총재, 지표 부진에 6월 금리인상 주장에서 후퇴

FX분석팀 on 06/04/2015 - 11:18

현지시간 3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단기적인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6월 금리인상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을 거두는데 지나치게 뜸을 들이고 있다는 비판에도 종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나타냈다.

불러드 총재는 소매판매 등 예상보다 저조한 소비자지표들을 미국 경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려할 만한 요소로 지적했다.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라드 총재의 이 같은 우려는 최근 일부 연준 정책위원들의 견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한편, 불러드 총재는 여전히 큰 그림에서 볼 때 연준은 이미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1분기의 부진한 성장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엔 지표들이 강세를 보여 통화정책 정상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보다 더 빨리 나타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준 내 정책 투표권이 없는 불라드 총재는 최근 몇몇 정책위원들과 함께 미국의 불확실한 경기 전망이 오는 16~17일 예정된 정책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불러드 총재는 2분기엔 반등이 나타날 것임을 확실하게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와야 한다며 그래야 1분기가 이례적인 현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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