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다, 연준 조치로 시장 여건 개선됐지만.. “더 많은 정책 지원 필요”

16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준의 조치로 시장 여건이 개선됐지만,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금융시장 여건은 정상화했다며, 3월 이후 금융여건이 완화한 것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금리인하, 국채 매입, 신규 긴급대출 프로그램 구축 등 연준 정책 결정의 직접적인 결과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정상적인 시장 기능 회복을 위해 조치했다며, 다만 최근 개선은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개선세는 바이러스에 달려있다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최근 개선세는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3분기에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은 하방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너무 낮아질 위험이 있고 미국 경제는 꽤 큰 수렁에 빠져 있으며 경제가 후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 목표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