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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미 금리인상.. 글로벌 역풍 정도에 달려 있다

FX분석팀 on 10/26/2015 - 11:25

현지시간 25일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글로벌 경기 역풍 정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전임자인 버냉키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신흥 경제국들이 글로벌 경기둔화 요인이라며, 이에 따라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옐런 의장은 매우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와 동료들이 내려야 할 힘든 결정은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 국내에 존재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미국의 주택지표와 자동차 판매, 소비 등을 이유로 미국의 경제가 ‘꽤 탄탄하다’고 봤다.

그러나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이 언제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옐런 의장의 전임자로서 나의 추측으로 그에게 더 큰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는 27~28일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

블룸버그는 금리선물시장의 투자동향을 근거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이 36%로 9월 초 59%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지난 2006년 이후 첫 금리인상에 나설 시점으로 3월이 될 확률이 60% 수준에 달했다. 더욱이 이번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실현될 확률은 6%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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