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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위험자산 조정 우려

FX분석팀 on 01/10/2018 - 07:58

현지시간 10일 세계적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로 선회함에 따라 올해는 작년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왕 치엔 뱅가드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리는 등 다른 중앙은행들도 더욱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금융시장에 더 많은 변동성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작년과 달리 이는 위험자산에 ‘험난한 조정’에 빌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미 위험자산의 밸류에이션이 작년보다 높아지고, 변동성은 더 낮아진 상태라는 점을 경계해야한다고 왕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뱅가드는 세계적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운용 자산만 4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중국은 정책적으로 긴축을 해왔으며 기준금리를 올리진 않았으나 규제 조정과 시장 금리의 가파른 인상 등을 통해 긴축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릴 때마다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5~10bp가량 동반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중국 정책당국이 경기회복력을 과신한 나머지 긴축이 가져올 부정적 여파를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올해 소비자물가는 2.5%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물가가 인민은행의 목표치인 3%에 도달할 경우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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