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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중국 경제.. “1970년대보다 더 안 좋아

FX분석팀 on 08/28/2023 - 08:38

26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아우토노머스 리서치의 샬린 추 선임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중국경제는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부동산 부문 붕괴와 수출 둔화, 지방정부의 부채 등 여러 구조적 요인이 있다며 중국의 현재 경제 상황이 1970년대보다 더 안 좋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중앙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25~30% 수준으로, 지방정부나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어왔다고 설명했다.

추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둔화 등의 문제가 과거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지는 것이 과거와는 다른 점이라고 진단했다.

즉,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기 이전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진단이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지역은행들 사건에서 봤듯, 금융 분야에서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며, 만일 거시경제 상황이 향후 몇 달간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있는 잠재적으로 그림자 금융에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년간 6개의 신탁회사가 디폴트했으며, 이는 시스템적 위기를 만들어내지 않았다면서도 이번에 위기에 빠진 중룽국제신탁은 규모가 몇 배나 크고, 경제 상황이 악화했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리먼 브라더스의 위기가 금융위기로 번진 것은 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은행들이 국유기업이기 때문에 리먼브라더스급 위기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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