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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연준 긴축 의지 무시하면 안 돼.. “기술주 하락 우려”

FX분석팀 on 07/18/2023 - 08:35

17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공급 축소와 기술주 강세, 이 두 가지가 상충하면 결국 기술주가 꺾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배런스는 연준의 통화 긴축은 비즈니스에 악재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며, 수익에 대한 압박뿐만 아니라 기술주가 대부분 채권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성장주인 만큼 추가적인 취약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통화 공급량 축소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9%에서 3%까지 낮출 수 있었던 핵심 방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대차대조표는 몇 달 전보다 1조 달러 감소한 12조 달러로 축소됐다. 지난 3월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자산은 약 4,000억 달러 감소한 8조3,000억 달러를 나타냈다.

배런스는 연준의 긴축이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통화공급이 줄면 채권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많은 기술 기업에 금리 상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BoA는 이러한 이유로 연준의 대차대조표 자산이 감소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역시 하락한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100 지수는 올해 4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술주 성장 배경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높아진 실적 추정치다.

배런스는 채권 금리 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해야 함에도 이러한 상승이 이뤄졌다며, 과거 움직임에 비춰볼 때 나스닥 100 지수의 다음 움직임은 하락이라고 전했다.

배런스는 역사가 항상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밸류에이션이나 수익 배수도 지수를 끌어 내릴 수 있다며, 주가가 비틀거릴 때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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