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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성장주보다 낮은 수익률 내는 가치주.. 배당수익률 높아지며 반등할 것

FX분석팀 on 08/20/2020 - 08:50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지 배런스가 미 증시에서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가치주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반등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7.5개월 동안 S&P500지수에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10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35.54%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의 기업이 포함됐고 이들 기업의 배당률은 8월 14일 기준 0.85%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지수에서 최악의 수익률을 낸 100개의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38.89%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슐럼버거, 엑손모빌 등이 포함됐고 평균 배당률은 3.07%를 기록했다.

매트릭스 에셋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최근 S&P500지수의 평균 배당률은 1.7%를 기록했다.

배당금이 높은 종목들의 공통분모는 이들이 모두 가치주라는 점이다. 배런스는 향후 몇 달간 배당금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고배당 주에 투자를 늘리면서 가치주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트릭스 에셋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성장주와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극심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1995년부터 성장주는 가치주보다 평균 15%의 프리미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츠 CIO는 최근 들어 성장주는 가치주 대비 무려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곧 수익률이 낮았던 기업들이 배당금을 올리면서 더 상승하고 그동안 가장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의 경우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배런스는 언제 이러한 변화가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가치주는 오랜 기간 동안 성장주 대비 뒤처졌기 때문이다.

러셀 1000 성장지수의 10년 연간 수익률은 17.7%고 가치주는 10.6%다.

그러나 카츠와 다른 전략가들은 가치주가 견고한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향후 6~12개월간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데부체 역시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배당금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증시는 10년물 국채 금리 대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데부체 전략가는 S&P500지수에 암젠, JP모건체이스, 화이자, T로우 프라이스 그룹 등 이 높은 배당금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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