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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상품통화와 위험통화 분화

FX분석팀 on 10/20/2021 - 09:16

17일(현지시간)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주간전망 자료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험통화와 상품통화의 움직임이 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는 점을 들어 직접적인 에너지 수출국 통화는 저조한 위험심리 속에서도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위험 심리에는 부정적 충격을 가져다주지만 긍정적인 교역조건(ToT)은 이를 능가해 석유, 천연가스와 연계된 통화를 강세로 이끈다고 진단했다.

주요 10개국(G10)에서는 노르웨이크로네(NOK), 캐나다달러(CAD),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에서는 러시아루블(RUB), 라틴아메리카(LatAm)에서는 콜롬비아 페소(COP),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링깃(MYR)이 여기에 해당했다.

바클레이즈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과장됐다고 본다면서도 단기에는 에너지 수출국이 아닌 위험통화는 힘든 기간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정된 데다 선진시장에서 장기수익률이 하락해 저성장 국면에서 수년에 걸쳐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실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작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품가격 강세 외에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이와 관련된 통화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 바클레이스는 뉴질랜드달러(NZD), 멕시코페소(MXN), 남아프리카공화국랜드(ZAR)에 대해서는 강세를, 일본의 엔화(JPY)에 대해서는 약세를 전망했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경착륙 등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헝가리, 러시아, 터키 등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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