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미 FOMC.. 머뭇거리며 기준금리 올릴 듯.. ‘가속’ 신호는 안줄 것

현지시간 13일 바클레이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월 성명서에 밝힌 대로 금리인상에 필요한 여러 기준이 충족된 점을 근거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가펜은 연준이 이미 금리인상을 발표한 것처럼 금융시장이 가능성을 거의 반영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지난달 표현 등을 감안할 때 인상 가속화 가능성은 시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FOMC 위원들의 마음 속에는 물가 상승세가 형성중이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근원지표 모두 아직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펜은 옐런 의장을 포함한 연준의 핵심 위원들은 다소 금리를 올릴 여지가 있다는 식으로 머뭇거리는 인상 기조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에 발표했던 FOMC 위원들의 경제전망(SEP)도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이 구체화된 이후에나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회의에서는 내년 2회, 2018년 3회 점도표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가펜은 진단했다.

한편, 내년 FOMC위원 중 2~4명의 신임 위원이 임명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석 2명이 채워지는 가운데 기존 위원중 1~2명이 그만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