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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IA, 한 달 만에 내년 유가 전망치 10% 상향

FX분석팀 on 10/12/2023 - 08:42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1일(현지시간) 발간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보면 EIA는 내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의 평균 가격을 배럴당 90.91달러로 전망했다. 내년 2분기까지 계속 상승하다가, 이후 소폭 내려가는 시나리오다. 분기 평균 가격은 최고 92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전망에서 연평균 수치는 전월 12일에 내놓은 수치보다 9.2% 높아진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내년 3분기 수치가 전월 대비 11.0% 급등했다. 한 달 만에 EIA의 고유가 인식이 강화했다는 뜻이다.

브렌트유 현물은 내년에 배럴당 평균 94.91달러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한 달 전 전망보다 7.6%가 상승했다. 역시나 내년 2·3분기 전망이 이전 대비 크게 변화했다.

EIA는 내년에 OPEC+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30만배럴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내년까지 일부 연장되고 OPEC+ 국가의 전체 생산량이 목표 이하로 유지되는 것을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명시된 전망 수치는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EIA는 전쟁 이슈가 석유 공급 중단과 유가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분류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유가 불안은 지속 중이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전쟁에 따른 극단적인 결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게 되면, 국제유가는 115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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