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주택시장지수 30으로 월간 최대 하락

15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3월 주택시장지수는 30으로, 전월 72에서 42포인트 급락하며 역사상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수가 악화 영역으로 접어든 것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해 12월의 76은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월의 75, 2월의 74도 약 20년 내 최고치 부근이었다.

NAHB의 로버트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가파른 침체에 직면하고 있다는 건설업자들의 예상을 나타낸다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여건에서 건설업자들은 더 깊은 영향을 받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자는 코로나19에 수요와 공급 모두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건설업자도 어려움에 부닥친 가운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임금 관련 불확실성, 재정 안정성이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의 42포인트 하락은 2008~2009년 침체를 앞두고 나타났던 64포인트 급락보다는 적지만, 당시 하락은 3년 6개월에 걸쳐 나타났다며, 이번이 다른 점은 서든 스톱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