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5거래일 만에 상승
현지시간 28일 실시된 35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이 4년 만의 가장 낮은 수요를 기록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장대비 7 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2.78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6bp오른 1.58%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국채 금리는 국채 입찰 전 나온 지표 부진 소식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응찰율은 2.38배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 지난 10회의 국채 입찰에서 평균 응찰율은 2.74배였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표 부진에 따라 양적완화(QE) 축소가 예정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고,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대해 군사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