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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강세론자의 ‘변심’.. 내년 10~15% 조정 전망

FX분석팀 on 12/28/2017 - 08:06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년간 대부분 미국 경제와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해왔던 한 전문가가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수석투자전략가는 내년 어느 시점에 10% 또는 15% 조정을 예상한다면서 내년 말 미국 증시는 연초보다 낮아져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조정이 끝나더라도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폴센 전략가를 ‘오랜 증시 강세론자’로 소개하면서 그는 다수 전문가가 증시에 회의론을 품었을 때도 낙관론을 지켰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의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전망치 평균은 2,854로 조사됐다. 이는 이날 종가 2,682.62에 비해 6.4%가량 높은 수준이다.

폴센은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는 경제지표가 좋아지면서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긍정적인 지표가 증시를 밀어 올릴 가능성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느리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하고 있는 점도 내년 증시에 부담을 줄 요인으로 꼽았다.

폴센은 증시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을 전망하진 않는다면서도 시장과 경제의 작은 변화가 증시를 둘러싼 낙관적 이야기들을 변화시키면서 증시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증시 폭락 전에도 자신은 비관론으로 입장을 바꾼 적이 있으나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에는 낙관론을 유지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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