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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제조업 PMI 부진으로 유로화 기술적 반등에 성공

FX분석팀 on 03/25/2014 - 02:04

지난 24일 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뉴욕환시에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주요 저항선인 1.380달러를 돌파하자 신규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순간적으로 1.3875달러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유로화는 중국 제조업 PMI 부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1.379달러 선 근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HSBC 은행이 발표한 중국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번 지표의 결과는 비록 달러대비 유로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 달러대비 유로화는 유럽지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결과가 확인되며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나라별 수치를 확인해보면 먼저, 장 초반 발표된 프랑스 3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각각 51.9, 51.4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프랑스 제조업 PMI의 경우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해당 수치가 확인된 후 유로화는 일순간 달러대비 1.380달러 선을 돌파하며 1.3824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어서 발표된 독일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는 각각 53.8, 54.0을 기록하며 각각 직전 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고,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역시 직전 치보다 하락한 53.0, 52.6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이들 수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을 여전히 웃돌며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독일과 유로존의 PMI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대비 유로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1.3759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제조업 PMI 부진으로 인한 달러화의 약세 영향으로 유로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주요 저항선 1.380달러 선이 재 돌파되면서 EUR/USD 매수 물량이 쏟아져 나와 유로화가 1.3875달러까지 급등한 점이 특징이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날 발표된 미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5.5를 기록해 앞선 지난 2월 57.1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6.5에도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넘고 있는 만큼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에 곧바로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러나 해당 지표 부진에 의한 달러화의 약세 영향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유로화의 반등을 자극했고, 1.380선이 돌파되는 순간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며 유로화가 급등한 것이다.

한편, 이날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조기 금리 인상은 시장의 관측일 뿐, 연준(Fed)의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갈 것이라는 시사점을 찾을 수 없었다며 지난 주 연준(Fed)은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 위원들이 오는 2016년 말 기준금리를 이전보다 약간 더 높게 예측한 것에 대해 통화정책 변화의 신호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어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은 경제가 약간 더 좋아지고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금리가 약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미 3월 제조업 PMI 발표 이후 1.3875달러까지 급등한 뒤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한 1.3835달러 근처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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