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오는 20일 20년 만기 국채 200억 달러 발행

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오는 20일 20년 만기 국채를 200억 달러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5~7월 재정증권의 발행을 줄이고, 전 만기 구간의 국채 발행 규모를 증액한다고 밝혔다.

신규로 발행되는 20년물 국채는 오는 20일 최초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200억 달러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은 권고한 100억~130억 달러보다 큰 규모다.

재무부는 오는 6월과 7월에도 각각 170억 달러 규모로 20년물 국채를 발행할(reopen) 예정이다.

한편 재무부는 2분기 총 3조 달러가량을 차입할 예정인 가운데, 3월 말 이후 현재까지 약 1조4,600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재정증권 위주였던 차입을 앞으로는 장기 국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과 3년 5년, 7년, 10년, 30년 등 전 만기의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재무부는 변동금리부채권 발행도 완만하게 늘리기로 했다. 다만 물가연동채권 발행은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