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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국채수익률 급등

FX분석팀 on 09/19/2016 - 08:59

오는 20~21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각국 국채수익률이 껑충 뛰어오르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미국 연준 내에서 올해 투표권을 가진 인사 10명 중 8명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피력한 상태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채권시장도 동요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마이너스로 빠져들었던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플러스로 되돌아섰다.

유로존 벤치마크 국채인 독일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16일 0.004%로 마감해 양의 권역으로 들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1.7% 선에 육박할 정도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위스와 일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아직 마이너스 상태지만 제로 수준에 근접할 만큼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년에 2%를 기록할 수도 있다며 독일과 일본 국채 금리도 각각 0.3%와 0.1%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또 일본은행(BOJ)이 20~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 조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증권정보회사 QUICK가 지난 9~14일 시장관계자 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OJ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하지 않고 ‘현행 유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68%에 달했다. 추가 완화 예상은 32%에 불과했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투자·소비 지표는 그다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3대 메가뱅크의 수익 감소와 건전성 훼손 등 부작용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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