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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136억달러 상당 우크라 긴급 자금 지원 법안 투표

FX분석팀 on 03/10/2022 - 07:13

9일(현지시간) CNBC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긴급 자금 136억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에 투표할 예정이다.

의회는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폐쇄)을 막기 위해 이번주 금요일까지 지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CNBC는 하원은 상원 표결 기한을 더 주기 위해 자금 지원을 연장하는 두 번째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자금은 오는 9월까지 미 정부의 1조5,000억달러 규모 지출 법안의 일부로 포함된다.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 136억 달러 중 65억 달러는 군사 원조에 대한 자금 지원이며, 인도적 경제적 지원은 약 67억 달러, 러시아 경제와 정치 제재를 위한 자금 약 1억2,00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초반에 48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예상했지만 전쟁이 심화되면서 규모가 65억 달러로 커졌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승인한 바 있다.

인도적, 경제적 지원 자금은 우크라이나를 떠난 200만 명의 난민 지원에, 나머지는 긴급 식량 지원과 의료 서비스 지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최근 국내 프로그램과 군사적인 지출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를 놓고 논쟁해 왔다.

이 법안은 양당의 지지를 받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척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이 초당적 합의는 코로나19부터 악의적이고 부도덕한 우크라이나 공격, 열심히 일하는 미국 가정의 비용 절감 필요성까지 국내외에서 직면한 많은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 역시 자금 조달 법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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