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예상안 통과.. 2차 셧다운 위기에서 벗어나

현지시간 17일 미 상원은 이날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절차표결 결과 찬성 67표, 반대 33표로 가결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의원 중 공화당도 45석을 차지하고 있어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도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초당적 합의를 거친 예산안이 무난하게 최종투표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투표는 이르면 현지시간 17일 오후나 18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미 하원은 민주ㆍ공화 양당 의원들로 구성된 특별예산위원회에서 ‘2014~2015 회계예산 합의안’을 찬성 332대 반대 94로 압도적으로 가결시켰다.

이번 예산안에는 총 63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시퀘스터에 의한 지출 삭감을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상원 예산위원장인 패티 머리 상원의원(민주ㆍ워싱턴)은 이번 초당적 예산 합의안은 망가져버린 예산 심의절차를 복구하는 첫 단계라며 제 기능을 못하게 된 의회의 기능을 되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상원의원은 하원 예산위원장인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원과 양당 협상을 주도했으며 초당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