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박악관, 중국.. 정상회담 내용 즉각 이행해야

3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것을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매우 빠른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무엇보다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에 대한 관세장벽, 투자지분 제한을 비롯한 비 관세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 전망하며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부문에서도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런 것들이 곧바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즉각적으로 중국 측의 분명한 변화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대로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빨리 약속을 이행한다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상당폭 증가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미국 경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 모든 것들을 신속하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것들이 중국의 이행 속도에 달려있다고 중국에 압력을 가했다.

특히 커들로 위원장은 인터뷰에 앞서 중국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사항으로 ‘자동차 관세 인하’를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현재 40%에 달하는 미국에서 중국에 들어가는 자동차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별도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관세가 제로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