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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장관, 경기침체-인플레보다 더 큰 재앙 온다

FX분석팀 on 10/26/2022 - 08:40

25일(현지시간) 마티 월시 미국 노동부 장관은 의회가 이민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보다 더 큰 재앙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사적으로 탄탄한 미국의 노동 시장에서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민자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다.

월시 장관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민 정책을 통해 많은 인력을 사회에 들여보내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노동력 공급은 향후 수년 동안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와 출산율 하락 등이 겹치면서다.

월시 장관은 최근의 일자리 증가세가 역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말, 내년 초로 넘어가면서 일자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은 여전히 더 좋은 다른 일자리로 이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모든 주요 사업체, 소규모 사업체 등이 이민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포괄적인 이민 개혁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야 하는 건 확실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법은 해고가 아니라며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중산층에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상승률을 진정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높은 실업률을 필요로 한다. 연준이 지난 9월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는 실업률이 지금의 3.7%에서 내년 말 4.4%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에 따르면 월마트, 디즈니 등 미국 내 주요 12대 고용주는 지난 팬데믹 기간 불황으로 10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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