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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5개월 최저치에서 반등

FX분석팀 on 04/18/2017 - 08:46

현지시간 17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가 급등해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를 감소시킨 가운데 은행산업 친화적인 인사가 연방준비제도 이사 겸 은행감독위원회 부의장에 지명될 것이란 보도가 수익률을 부양했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1.8bp 상승한 2.255%를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2.3bp 오른 2.915%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1.2bp 상승한 1.781%를 나타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4p 하락한 1.201%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올해 1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감이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압도하면서 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재무부 고위 관료를 지낸 랜달 쿼를즈에게 연준 은행감독위원회 부의장직을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쿼를즈는 은행 규제완화에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금융주가 1.60% 상승했고 국채 수익률의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연내 세제 개혁을 재확인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이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번주 연방준비은행 총재들과 회의를 앞두고 있는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오는 8월 이전에 세제개혁을 끝내려는 계획은 현 시점에서 비현실적이라면서도 올해 안에는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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