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잭슨홀 새로운 신호 관망에 상승
현지시간 24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 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신호를 기다리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국채가격 하락)했다. 초단기 국채의 경우 부채 한도 증액에 대한 우려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8bp 상승한 2.194%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2.3bp 오른 2.769%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3.1bp 상승한 1.775%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5bp 오른 1.330%를 기록했다.
이날 사흘 간 이어지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은 다음 날 예정돼 있다.
시장은 ECB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와 관련된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번 미팅에서 새로운 정책 메시지를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