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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상원의원 3명, 셸턴 연준 이사 임명에 반대

FX분석팀 on 11/17/2020 - 08:29

16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주디 셸턴 후보자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임명에 반대하는 세 번째 공화당 상원의원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현재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나뉜 상태로 셸턴 후보자의 임명 과정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이날 라마 알렉산더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셸턴 연준 이사 지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밋 롬니 상원의원과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에 이어 알렉산더 의원까지 반대 행렬에 합류했다.

다만, 현재 구도대로 임명 동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가 50대 50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셸턴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상원 표결에서 동률이 발생하면 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데 현 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펜스이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셸턴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임명 동의안의 통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CNBC는 셸턴 후보의 연준 이사 지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그가 과거 금본위제를 옹호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또 상원의원들은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의원은 셸턴 지명자가 연준 이사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독립성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화 공급을 관리하는 권한을 의회와 연방 예산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이양하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CNBC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곧 인준 표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이 셸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한 이후 이런 입장을 내놨다고 말했다.

머코스키 의원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인정한 소수 공화당 의원 중 하나로 최근 대법관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하다가 찬성으로 선회한 바 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 출신인 크리스토퍼 월러도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며 상원 인준 투표가 셸턴 후보의 인준안과 함께 처리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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