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와 교역 매우 불균형.. 관세 인상 시사

17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은 매우 불균형한 관계라고 강조하며, 관세를 올리겠다고 거듭 압박했다. 향후 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해소해야할 많은 무역장벽이 있다며, 유럽에서 미국 제품을 더 많이 팔 수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 때문에 유럽과의 협상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EU 상품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1690억달러에서 올해 1800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며, EU와의 무역적자를 줄이지 못하면 글로벌 무역갈등도 해소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EU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