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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VB 파산 여파로 미 지역은행 11곳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FX분석팀 on 04/25/2023 - 08:17

22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고금리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여파로 불안정성이 커졌다며 미국 지역은행 1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뱅크 오브 하와이 등을 포함한 11개 지역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특히 지역 은행 혼란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의 신용등급은 두단계 강등됐다.

지난해 말 기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의 예금 가운데 약 절반이 예금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 1분기에 11%의 예금 유출이 발생했다.

무디스는 은행들이 자산과 부채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특히 지역은행들이 최근 가격이 하락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져가 크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은행들은 총 CRE 부채의 약 절반에 대해 익스포져가 있으며, 일부 은행은 건설과 오피스빌딩, 토지 개발 등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 은행은 미실현 손실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자본 비율이 낮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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