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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Ca’로 강등.. 디폴트 우려 확산

FX분석팀 on 03/25/2015 - 11:19

현지시간 24일 국제 신용평가가 무디스는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을 `Ca`로 또다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디폴트보다 두 단계 높은 수준으로, 사실상 디폴트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Negative)`로 제시하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로 등급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평정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유로본드로 발행된 우크라이나의 국채가 정부 방침대로 채무 재조정을 실시하게 될 경우 민간 채권자들은 엄청난 손실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채무 재조정 협상과 향후 개혁조치 이행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채무 불이행 위험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나탈리 야레스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프랭클린 템플턴과 러시아 등 주요 채권단과의 회동에서 현재 정부가 제시하는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향후 더 큰 손실을 감수할 것인지를 선택하라면서 강수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채 100억달러 어치의 가치를 삭감하는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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