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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미 경제 너무 낙관.. “장기 국채 살 때”

FX분석팀 on 09/12/2023 - 08:36

1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현재 월가에서 우위를 보이는 미국 국채 약세론에 반발하고 나섰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시장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채를 살 때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내놓은 리서치 노트에서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건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수 있다는 점도 미국 국채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매튜 혼바흐 전략가는 투자자에게 미국 국채 듀레이션에 비중확대로 접근하라고 계속 권하고 있다며, 시장은 높은 장기 실질 금리에 기반해 경제도 장기적으로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고 이는 장기 수익률 곡선이 조정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5년물 미국 국채와 30년물 물가연동국채에 대해 투자하라고 권했다.

모건스탠리의 이같은 강세론은 월가에 지배적인 약세론과 충돌하는 것이다.

JP모건은 앞서 지난주 미국 국채수익률 전망치를 높인 바 있다.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올해 말 전망치를 기존 3.85%에서 4.20%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또한 지난주 고객들에게 미국 국채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라고 권하면서 미국 경제 반등 흐름이 10년물 금리를 4.75%까지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용업계에서도 미국 국채에 대한 전망은 갈린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자산운용사들은 10년물 국채 선물에 강세론적 입장이었던 반면 헤지펀드들은 숏 포지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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